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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triglyceride),
음식을 바꾸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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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결과 중성지방이 높은 분들은 다른 몇 가지 이상 소견들과 보통은 함께 나타납니다. 감마 지티피(r-GTP)와 요산(uric acid)이 함께 높아져 있는 경우가 흔하게 확인됩니다. 잦은 음주와 지방간, 복부비만이 동반된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음주를 전혀 안 하신다면 기름진 음식을 즐겨 섭취하시는 경우가 많고, 술도 안 마시고 기름진 것도 전혀 안 드신다면 분명 탄수화물이나 당류의 섭취가 높으실 것입니다. 모두 다 '음식'과 관련된 현상입니다.
중성지방의 상승은 '무엇을 먹는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중성지방이 높아지는 이유를 셋으로 요약하자면,
1) 반복적 또는 과도한 음주
2) 기름진 음식(곱창, 삼겹살, 튀김 등)의 과다한 섭취
3) 탄수화물(빵, 떡, 면, 과자, 단 음식, 탄산음료 등)의 과다한 섭취





이러한 음식들을 자주 또는 많이 섭취한 것에 비해서 운동이나 활동이 적어 에너지로 모두 사용하지 못한 상황이 반복되면 '비만' 상태가 쉽게 오게 되고, 결국 대사증후군에 해당하여 다양한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물론 이 세 가지를 멀리하시는 분들은 중성지방이 보통 100mg/dL 미만으로 측정됩니다. 드물게는 음주를 매일 하시는 분이더라도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시는 경우는 체중이나 혈액검사 소견 모두 정상 수준을 유지하시기도 합니다. (알코올의 암 발생 가능성은 당연히 별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평소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쉽게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합니다.
중성지방만 높은 이상지질혈증은 식습관의 변화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이 500mg/dL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 등의 위험성이 높아져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이보다 낮으신 경우에는 다른위험인자가 없다면 우선 약 처방 없이 드시는 음식만 변화시켜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저질환과 다른 위험도를 고려하여 200mg/dL 이상일 때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진료실에서 개인의 기저질환 및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중성지방을 높이는 음식의 제한과 함께 유산소 운동도 규칙적으로 주 150분 이상 하신다면, 중성 지방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지방간, 통풍, 비만 등 관련된 여러 질환들이 함께 좋아지는 것은 자명합니다.